올해 핸드메이드 플랫폼 ‘아이디어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7회 핸드메이드어워드2023(HMA)’이 15일 서울 서초구 플렌티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기자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수상작을 살펴봤다. 전시장에 진열된 수상 작가 랜선금빵의 ‘아코야 원포인트 진주목걸이’에 기자의 시선이 단번에 꽂혔는데, 대상을 받은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랜선금빵 작가의 스테디셀러로, 심플한 진주를 통해 클래식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시 제품 바로 옆에는 QR코드도 비치돼있어, 구매를 원하는 방문객은 아이디어스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대표 작품인 아코야 원포인트 진주목걸이도 예뻤지만, 그 옆에 함께 전시된 ‘아코야진주’, ‘담수진주’ 귀걸이가 귀여워 구매 의사가 들었다.
바로 그 옆에 전시된 ▲보보크래프트의 ‘천연자개 와인홀더랙’은 공예 부문 최우수상 수상 명단에 올랐다. 해당 제품은 우리나라 나전 칠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제작된 고급 와인 홀더 랙으로, 영롱한 색감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 ▲모녀수제반찬(식품) ▲폴라리스 별(패션) ▲정직한천연화장품 어니스트쥬디(리빙라이프) ▲애기돌(디지털문구) ▲제미앤제이(액세서리) 작가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소담상회 우수 작가상 수상 명단에는 510번길 다락, 레티티아가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는 “소명의식은 일을 대하는 태도다.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미션은 ‘창작과 정성의 가치를 인정 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아이디어스 비전은 사람과 사람을 잇겠다는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손으로 빚어낸 장인 정신, 독창적 이야기, 하나뿐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실천 이 네 가지를 지키려고 한다”며 “작가는 이 네 가지 가치를 세상에 전파하는 사람이다. 오늘 이 자리는 열정과 에너지, 자부심과 소명의식으로 창작하는 작가들을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경기침체로 모두에게 어려운 한해 였다. 작가 매출도 영향을 받았다. 우리도 매년 어렵지만, 올해 특히 더 어려웠다”면서도 “아이디어스가 아니면 우리가 하고자하는 미션을 달성할 수 없다는 간절함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핸드메이드 가치를 지키겠다는 것은 지난 100년간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은 영역이나,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며 “어려운 순간 많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소명의식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내 딛었다. 앞으로도 초심과 소명의식을 생각하면서 작가들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아이디어스 정보람 최고운영책임자(COO)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올해 회사는 ▲더 다양한 발견과 탐색 ▲핸드메이드 가치 전달 ▲고객 경험 개선 ▲성장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정 COO·CPO는 “고객 입장에서 더 다양한 작가를 만나고, 작가 입장에서는 더 많은 고객과 만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발견’이라는 기능 최근 출시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고객이 푹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도록 하겠다. 또한 선물 탐색을 잘 하게 하기 위해 최근 ‘선물하기’ 서비스도 출시했다. 앞으로도 아이디어스에서 선물 구매하는 것이 즐거울 수 있도록 더욱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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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올해 초 카테고리 관을 개편했다. 패션, 주얼리 등 패션 카테고리 더 세분화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규 작품도 맞춤 추천 통해 더 잘 노출 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핸드메이드 가치 전달을 위해 2023 창작자 생태계 리포트를 발간했다. 창작이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담았다. 앞으로 10년, 100년 계속 발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아이디어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며 “글로벌 활동 작가 4천800명, 판매 작품 1만8천 개 이상으로, 누적 수출 금액 5만 불 이상이다. 최창남메이드 작가의 경우 K팝 스타들이 작품을 착용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알려졌다. 유어리듬, 5월 13일 작가 제품은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