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디지털 트윈 사업 성과를 발표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디지털 트윈 선도 기업과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자들이 참여해 디지털 트윈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023년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를 15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가 3회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에서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현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트윈을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하고,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각종 재난대응, 국민 생활편의 등을 위해 디지털 트윈 시범 실증 및 기술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Markets & Markets)에 따르면 지지털트윈 시장규모는 2022년 68.7억달러에서 2027년 735억달러로 팽창, 연평균 60.6% 성장이 예상된다.
행사는 오전에 디지털 트윈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및 선도 기업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과기정통부의 2023년도 디지털 트윈 지원 사업의 각 분야별(안전, 산업, R&D 등) 우수 성과 발표가 이뤄진다. 서울대학교 서승우 교수의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디지털 트윈 발전 전망을 시작으로, 디지털 트윈 선도기업(네이버랩스, 다쏘시스템즈, 지멘스 등)들이 △ 도시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 트윈 △ Virtual Sensing을 위한 실행형 디지털 트윈 △아크버스(ARCVERSE) & 디지털 트윈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의 성과발표 세션에는 재난·안전 대응 분야에서 △광주광역시·포항·창원의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구축' △부산의료원의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시설 통합안전·관리 혁신 서비스 구축' △ 한국도로공사의 '디지털 트윈 기반 특수교량 안전 유지 관리 플랫폼 구축 사례'가 각각 발표된다.
이어, 제조산업 분야의 주요 사례로는 △EV/ESS 전문기업 현장에 지능형 디지털 트윈 제조안전 시스템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개발(R&D) 분야의 우수 사례로 △지하 공동구 재난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단일 디지털 트윈 간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디지털 트윈 연합 기술 개발 과제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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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김수정 디지털사회기획과장은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이 디지털 심화시대 핵심기술로서 산업·재난·안전·교통·환경 문제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2024년도에는 관계부처 및 민간과 협업을 강화하고 기존에 투자한 디지털 트윈 성과들을 연계·집약한 ‘디지털 트윈 코리아’ 대표 모델을 구축하고, 이러한 성공 모델을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023 디지털 트윈 커넥트 데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유튜브 채널(https://youtube.com/live/r71ONkyHuD8?feature=share)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