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원외처방 매출 8400억원…국내 전문약 시장 1위

전년比 10.1% 성장…6년연속 원외처방 선두 기록

헬스케어입력 :2023/12/14 15:54

한미약품이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UBIST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월말까지 8천437억 원의 국내원외처방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7천억 원 이하 매출을 기록한 타사들을 일찌감치 제친 것. UBIST란, 의사가 처방한 의약품 수량과 매출액 등을 약국 패널들로부터 확보한 처방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한 기록이다.

회사의 올해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회사는 최근 5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했다. 회사는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 매출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R&D 선순환 모델’을 다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진=한미약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경우, 지난해 1천499억 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20% 가량 성장, 11월까지 누적 1천628억 원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또 회사는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4종 제품군을 통해 전달까지 1천298억 원의 매출을 벌어들였다.

한미약품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 치료를 위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이 올해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미약품의 주요 전문의약품별 11월까지의 원외처방 매출은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565억 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368억 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46억 원 등이다. 아울러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과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도 각각 388억 원과 1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 나은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탄탄한 임상적 근거들을 더 많이 쌓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