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중저압차단기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3일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공장 건설을 위해 1천173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장은 충북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총 면적 8만5천420㎡ 부지에 짓는다. 내년 4월 착공해 오는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신공장은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다. 오는 2030년 중저압차단기 약 1천3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생산 능력이 현 시점의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기사
- HD현대일렉트릭, 美 실리콘밸리에 782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2023.12.01
- 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943억원 규모 전력기기 수주2023.11.24
- 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822억원 규모 전력기기 수주2023.11.08
- HD현대일렉트릭, 진도 해상풍력발전단지 공동개발 나서2023.10.30
HD현대일렉트릭의 중저압차단기를 포함한 배전기기 분야 매출은 올해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신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배전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이 가속화 됨에 따라 향후 배전기기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며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