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월 매출을 분석해야 하는데, 데이터들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다. 한데 모으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쌓여가는 리포트들을 자동화하고 싶은데, 쉽지 않다. 타부서와 협력할 경우 소통 창구가 막혀 있어, 발 빠른 대처가 어렵다. 태블로(Tableau)로 이런 문제들을 처리할 수 있다.”
2009년 출범한 밀버스는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과 소프트웨어 개발, 태블로 대시보드 컨설팅·구축, 운영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12일 이수민 밀버스 이사는 지디넷코리아가 진행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23’에서 태블로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공유했다.
마케팅 브랜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여러 문제가 따라온다. 영역별 산재한 데이터들, 수동으로 취합·반복 처리해야 하는 리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흩어진 데이터들을 통합할 수 있을지 ▲최신 작업본을 동료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지 ▲복잡한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다양한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밀버스가 서비스하는 태블로는 이 숙제들을 풀어주는 도구다. 먼저 태블로는 80개 이상 내장 커넥터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종 간 데이터를 결합할 수 있다. 또 파일·원본·데이터 베이스 등 다양한 출력과 ‘예약된 작업’ 기능으로 데이터 흐름을 자동화한다.
태블로에서는 최신화한 리포트를 구독·공유와 알림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 열람을 제한하는 권한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마케팅 데이터를 활용한 대시보드를 생성해, 여러 요구사항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수민 이사는 “특정 데이터가 임곗값에 도달할 때 알림이 발송되고, 원하는 시간에 최신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며 “데이터를 강조한 대화형 이미지를 공유하거나, 특정 이용자를 지정해 대시보드를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태블로는 매출이나 재고 현황 등 데이터들을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시각화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가령 매출 분석 시 태블로는 월 기준 관련 핵심지표를 한눈에 제시하거나 증감률을 간명하게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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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의 경우, 상태별로 구분돼 변동률이 표기되고 어떤 물류센터에서 부족·품절됐는지 알려준다. 광고비용이 얼마나 집행됐는지, 아울러 브랜드 트래픽이 얼마만큼 집계됐는지 등 정보들도 태블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블로를 활용하면 이처럼 마케팅 데이터를 분석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수민 이사는 “태블로로 데이터 분석 시간을 절약하면, 결과물을 토대로 고객 특성은 물론 향후 생성 데이터를 연구하는 데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