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기차 충전기' 세계 시장 점유율 2030년 10% 달성 목표

매출 500억 충전기 제조사 5개 육성...'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

디지털경제입력 :2023/12/13 15:31    수정: 2023/12/14 09:00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한다. 2030년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리고 매출 500억원 규모의 충전기 제조사 5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산업부는 13일 민관 합동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 발족하고,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친환경‧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충전인프라 시장도 중요성이 커지고, 2030년에는 3천250억달러(약42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2에서 선보인 전기차 충전기 모습(사진=LG전자)

정부는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기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마련했다. 2030년까지 5대 핵심기술‧소프트웨어(SW)를 확보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을 2022년 1.2%에서 2030년 10%로 끌어올린다. 또 매출 500억원 이상 충전기 제조사를 5개 이상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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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충전기 제조업체, 부품업체, 충전서비스 운용사업자, 시험인증기관 등 40여 개 기업과 20여 개 기관 등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도 이날 발족했다. 

장영진 1차관은 “모빌리티 충전산업 융합얼라이언스가 모빌리티 충전산업을 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정부는 기업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규제완화와 기업애로 해소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