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성장세가 소폭 둔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가전 시장정보 기업 GfK는 지난 1~10월 국내 무선 헤드밴드 헤드폰 시장이 판매 금액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수량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폭에는 제품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 헤드밴드 헤드폰 제품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해 1~10월 20만원대에서 올해 24만원으로 약 17% 올랐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디자인이 강화된 고가형 제품이 인기를 모은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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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헤드폰 시장 성장폭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2021년 대비 지난해 성장률은 판매 금액 기준으로 약 90%에 달했다.
강수원 GfK 연구원은 "프리미엄 헤드폰이 계속 출시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기능에 맞는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영향이 큰 시장인 만큼 다시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