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기반 웹툰 제작 기업 리얼드로우(대표 최상규)가 한화 약 2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리얼드로우는 2023년 6월에 설립됐으며, 웹툰 작화 과정을 효율화하고 나아가 스케일이 크고 품질 높은 웹툰 제작을 지원한다.
프리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리얼드로우는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리얼드로우는 지난달 청강문화산업대와 MOU를 맺고 예비 웹툰 작가인 학생들에게 AI 기술 전파에 나섰으며, 내년부터 AI와 언리얼을 기반으로 제작된 고품질의 웹툰 작품을 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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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규 리얼드로우 대표는 "웹툰 산업에 수년간 종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들의 창작성과 권리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면서 "작가들이 AI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웹툰을 만들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픽사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오문석 파트너는 "웹툰 시장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잇는 또다른 기회로 다가왔으나 창작방식은 노동집약적 형태에 머물러 시장 확장의 제약이 있었다"며 "리얼드로우는 기술을 기반으로 작품 품질을 높인 글로벌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