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힘스는 870만 7천주를 공모한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5천~6천3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435억~548억 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년 1월 8~12일로 5일 동안 진행된다. 같은 달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연초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현대힘스는 2008년 6월 현대중공업 현물출자로 설립됐다. 선박 블록,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 등 조선기자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매출처로는 HD현대 그룹 내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 등이 있다.
현대힘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천343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 당기순이익 72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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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힘스는 이번 상장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 사업에서는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준비 중이다. 친환경 사업에서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지용 현대힘스 대표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의한 고부가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로 조선기자재 단가 상승과 친환경 선박용 탱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