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들이 모두 생성 인공지능(AI)과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갤럭시S24와 애플 아이폰16의 램 용량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0일(현지시간) 일본 미즈호 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16 시리즈가 전작과 동일한 램 용량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5에는 6GB 램, 아이폰15 프로에는 8GB 램이 탑재됐다. 또, 갤럭시S23, 갤럭시S23 플러스 모델은 8GB 램,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은 8GB, 12GB 램 옵션이 제공됐다. 최근 나온 전망에 따르면 곧 출시되는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에 8GB 외에 12GB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말고 추가적인 업그레이드 소식은 없다.
최근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AI 기능을 시리에 통합해 아이폰16 시리즈의 주요 판매 포인트로 삼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생성AI ‘가우스’를 갤럭시S24에 통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가우스는 이메일 작성·문서 요약 업무를 처리해 주는 언어모델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이미지 제작을 위한 코드·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 통역해 주는 ‘AI 라이브 통역 콜’ 기능도 탑재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 생성AI 탑재로 인해 스마트폰에 더 큰 램이 필요하지만, 왜 삼성이나 애플 같은 회사는 왜 이전보다 더 많은 램을 제공하지 않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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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마즈호 증권은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가파란 상승이 예상되며, 실제 온디바이스AI를 위한 킬러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에 애플과 삼성이 고용량 메모리 채택에 보수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과거 IT 팁스터 레베그너스(엑스 @Tech_Reve)는 맥쿼리 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폰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위해 12GB 램이 필요하며, AI 보조 기능을 위해 20GB 램이 필요하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