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10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모친에게 했었던 가장 후회되는 말을 돌아봤다.
이상민은 "엄마가 나한테 '결혼해도 될까?' 물으셨다. 초등학교 2, 3학년 때였다. 근데 내가 '엄마 시집 가지 말라'고 했다. 어릴 땐 (일찍 돌아가신) 아빠라는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아빠가 생기면 엄마가 날 떠나갈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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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이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는 걸 돕던 김준호는 "어린 나이에 그럴 수 있죠"라고 위로했다. 이상민은 "지금 생각하면 45년 간 혼자 사는 건 끔찍한 일이다. 그때 '시집가세요'라고 할 걸 그랬다"라고 자책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