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시장 분석 결과 이더리움이 내년 초 시세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은 지난 8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의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데리비트에 따르면 1월 만기인 이더리움 콜옵션(매수 권리)과 풋옵션(매도 권리) 중 콜옵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콜옵션이 많으면 시장이 향후 가격에 낙관적인 경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더블록은 이날 데리비트의 이더리움 풋옵션 대비 콜옵션 비율이 0.3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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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만기 옵션의 비중도 0.44로, 콜옵션이 풋옵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옵션 수는 약 97만4천개로, 이 중 2천500달러 콜옵션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이더리움 시세는 코인마켓캡 기준 2천350 달러 대로 나타나고 있는데, 월말까지 2천5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더블록은 미결제 약정이 증가한다는 것은 새로운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는 잠재적으로 유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