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희귀 혈액암치료제 ‘컬럼비주’ 식약처 허가

빠른 진행이 특징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희귀의약품

헬스케어입력 :2023/12/08 08:44

한국로슈 희귀 혈액암치료제 ‘컬럼비주’가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로슈의 희귀의약품,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 DLBL) 치료제인 ‘컬럼비주’(글로피타맙)를 7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한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컬럼비주는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CD20/CD3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로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혈액을 통해 전신에 있는 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법)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넓은 부위에 걸쳐 퍼져 있으며 치료에 반응하지 않음)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컬럼비주 작용기전(출처=한국로슈 제공)

작용기전은 컬럼비주가 CD3에 결합하면 T세포가 활성화되고, CD20에도 결합하면서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위치시켜 B세포의 용해를 유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