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코인원, 1위 스테이블코인 '테더' 상장

이용자 거래 편의 지원

컴퓨팅입력 :2023/12/07 11:44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코인원이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상장한다. 국내외 통틀어 가상자산 거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테이블코인인 만큼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지난달 30일부터, 빗썸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테더를 거래지원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고정돼 있는 가상자산으로, 테더는 1달러의 고정 가치를 유지한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 7일 테더 시가총액은 900억 달러 이상으로 스테이블코인 중 꾸준히 1위를 차지해왔다. 경쟁 코인에 비해 준비금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한 점, 풍부한 활용처 등이 시장의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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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로고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거래소에서 달러를 대신해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보관하는 자산으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자 중 해외 거래소를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 테더를 보다 편리하게 매수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테더 상장 배경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거래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빗썸은 오는 11일까지 테더로 메이커(지정가) 주문 시 체결 금액의 0.02%를 비트코인으로 돌려주는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