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와 함께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바이오소부장 글로벌 공급망 간담회’를 개최해 바이오 소부장 국내 투자 상황과 현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는 국내 바이오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지속적 협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9월 발족한 민관협력 협의체다. 한국바이오협회·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83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10회 이상의 워크숍과 간담회·자문위·실무회의 등 활동을 이어온 협의체를 통해 일회용백·마이코플라스마 키트 등 품목의 국내 납품 23건, 수출 4건 등 27건의 소부장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와 글로벌 기업이 ‘바이오소부장 글로벌 연구개발(R&D) 및 투자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협의체 안에 글로벌 기업 분과를 신설, 글로벌 소부장 기업도 협의체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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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 산업부는 60개 핵심 품목의 단계적 개발을 위한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 로드맵(안)’을 공유했다. 또 아미코젠·샘표 등 공급기업은 앞으로 3년간 3천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싸이티바·써모피셔 등 글로벌 기업은 바이오 소부장 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바이오 생산 허브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된 만큼 소부장 국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