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28년에서 2030년 경 화성에서 토양 및 암석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오는 시료 귀환 프로젝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최근 화성에서 시료 채취를 위해 개발된 중국 연구진의 접이식 헬리콥터가 우주개발 분야 국제학술지 ‘악타 아스트로노티카’(Acta Astronautica)에 소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3/12/06/91231855923f2d3456e744dd78205931.jpg)
중국 하얼빈 기술 연구소(HIT) 로봇공학·시스템 국가 핵심 연구소 연구원들이 개발한 접이식 화성 쿼드콥터 헬리콥터의 이름은 ‘마스버드-7’(MarsBird-VII)다.
이 헬리콥터는 화성으로 여행하는 도중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접이식 구조로 설계됐으며, 무게는 4kg이다. 자율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100g의 시료를 채취해 우주선으로 전달할 수 있다.
연구진은 마스버드-7호가 지상 탐사선보다 더 빠르고 더 멀리 갈 수 있으며 가파르고 복잡한 지형에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NASA 로버, 화성서 가장 어린 암석 시료 채취 [여기는 화성]2023.12.05
- 차세대 화성 헬리콥터 테스트…"마하 0.95 속도로 회전" [우주로 간다]2023.11.28
- 中, 이번 주 다시 액체 메탄로켓 쏜다 [우주로 간다]2023.12.04
- 임무 마친 러시아 화물 우주선의 최후 [우주로 간다]2023.11.30
현재 이 헬리콥터는 테스트 중이며, 화성 환경을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행 테스트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미 화성에는 2021년 미 항공우주국(NASA)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함께 화성에 착륙해 활동 중인 인제뉴어티 헬리콥터가 있다. 인제뉴어티는 현재까지 화성에서 총 67번의 비행을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