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분야 연구개발(R&D)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원 전문기관과 수출 지원기관이 손을 잡았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KOTRA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산업에너지 국제협력 R&D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국내외 국제협력 사업 관련 수요 발굴, 사전 기획, 공동연구개발 사업과 향후 수출까지 원스톱 기업 지원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업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이들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정부의 글로벌 기술협력 확대 의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참여한 간담회에서 글로벌기술협력종합전략을 발표했다.
KIAT는 내년부터 국내 기업이 단독으로 개발이 어려운 산업 원천 기술을 해외 최고 연구기관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신속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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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는 산업기술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외 연구기관 발굴, 국가 간 국제협력 채널 구축, 산업기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수행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와 네트워크 자산의 통합적 활용 체계를 구축하면 기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부 정책 기조에 맞춰 유관기관과 함께 국제협력 정책 발굴과 기업 지원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