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달 30일 미디어아트 ‘밤하늘의 별’ 시연회와 함께 프로그램의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도시미관사업 목적으로 추진된 ‘밤하늘의 별’은 천안타운홀 전망대 일부의 유리 벽면(길이 5m × 높이 4.1m)에 ‘프런트 특수필름 투명스크린’을 구축해 야간경관과 어우러진 상설 전시‧체험형 미디어아트(주관 도시재생과, 기획 하나네트웍스)를 조성했다.
‘밤하늘의 별’ 프로젝트는 천안타운홀 전망대를 캔버스로 천안의 역사와 관련된 ‘천안 8경’을 첨단기술과 융합한 3D 실감형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빛줄기’를 테마로 3분 러닝타임의 작품 ‘천안 판타지’(이창근 디렉터, 최지원 아티스트)다. 1장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곳’은 별똥별, 드론으로 형상화한 K-컬처 로고와 천안 8경 중 제1경인 독립기념관(겨레의탑, 겨레의집)을 연출했으며, 고려부터 조선까지 천안의 역사를 표현한 2장 ‘헤리티지 천안’에는 태조산왕건길과 청동대좌불(제4경), 국보 봉선홍경사갈기비(제8경), 광덕산(제7경)이 담겼다.
3장 ‘위대한 독립정신’에서는 유관순열사 사적지(제2경), 천안삼거리공원(제3경), 아라리오조각광장(제5경), 성성호수공원(제6경) 등 한국근대사부터 현대사까지 확인할 수 있다. 4장 ‘K-컬쳐 in C-컬처’는 천안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디지털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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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 미디어아트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차례 운영된다. 매시 정각에 3분간 천안의 밤하늘 실경과 함께 감상하는 아트쇼가 펼쳐지며, 관람객이 작품의 핵심 장면과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이 50분간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타운홀 미디어아트 조성으로 천안시의 특화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지하도상가, 명동거리를 비롯한 천안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앞으로 사통팔달의 천안이 야간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