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에서 2기 수강생 수료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애플이 2021년 소비자·중소기업 상생안 중 하나로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함께 설립해 지난 해부터 운영중인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선정된 2기생 200명은 국내·국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선발됐고 연령층은 만 18세부터 38세까지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9개월간 코딩, 디자인, 앱 비즈니스 및 마케팅, 전문 기술 및 프로세스를 포함한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진행된 WWDC23(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023) 부대 행사인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프로그램에는 2기생 중 4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2기생이 개발한 아이폰용 앱은 개인 스피치 코칭 앱 '하이피치', 여성 월경 주기 관리 앱 '마이모미', 장애인 러너의 완주를 돕는 앱 '아웃라인' 등이다. 이들 앱은 이미 앱스토어 등록을 마쳤거나 곧 출시 예정이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 있는 차세대 개발자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창의력과 독창성, 무한한 잠재력을 한껏 증명한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들의 노고와 업적은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내년부터 전 세계 개발자 아카데미를 통해 '애플 파운데이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카데미 프로그램과 별개로 4주 동안 스위프트 언어를 이용한 앱 개발 기초를 교육한다. 고등학생, 시니어, 이공계 출신 여성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액 장학 제도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