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4일 중국 언론 펑몐신원에 따르면 BMW그룹은 최근 중국에서 신재생에너지(하이브리드+전기차) 차량 누적 판매량이 3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BBA'라고 묶여 불리는 벤츠, 아우디를 제치고 가장 먼저 30만 대 고지를 넘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BMW가 중국 시장에서 순전기차만 7만8천600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늘어난 것이다.
BMW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순전기차 모델로서 iX3, iX1, iX, i3, i4, i7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호조 분위기를 이어갈 BMW그룹의 세번째 중국산 순전기차 BMW iX1이 올 하반기 생산에 들어갔다. 이어 내년 BMW i5가 내년 중국에서 생산된다. i5는 이미 광저우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에서 영하 40도~영상 35도 환경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200대의 테스트카가 24만km 가량의 도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충전 서비스도 확충하고 있으며 10월 말 기준 이미 600개의 BMW 공인 딜러가 충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동시에 BMW의 공공 충전 네트워크는 320개 이상의 도시 등에서 32만 개의 DC 고속 충전기 등 중국 전국에 58만 개 이상의 충전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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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따르면 순전기차가 회사의 판매량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순전기차가 그룹의 글로벌 총 인도량의 15%를 차지한다.
장기적으로 BMW그룹은 2025년 하반기에 차세대 모델 생산을 시작하며, 2026년 중국 선양에서 생산에 돌입한다. 후속으로 신규 플랫폼 기반의 6종 모델을 내놓게 된다. 이어 2030년 이전까지 그룹의 순전기차 누적 인도량이 1천만 대를 돌파하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