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봉숭아 학당 선생님으로 일요일의 끝을 책임졌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가 방송된 가운데, 이날 김원효는 ‘2023 봉숭아 학당’에 출연해 송중근, 신윤승, 남현승 등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오늘은 '이웃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라고 포문을 연 김원효는 BJ로 변신한 송중근과 함께 찰떡 호흡을 선사, "행님들 풍선 안 쏘면 안 돼~"라며 유행어를 보여줬다.
이어 김원효는 별풍선 리액션으로 깨알 춤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원효는 신윤승, 남현승, 임재백 등 후배 개그맨들의 입담에 폭풍 리액션을 이어갔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김원효는 선생님 역할로 코너의 중심을 이끌었고, "야 야 야,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심의 때문에 그런 거지, 개그콘서트도 괜찮아졌어요", "오늘 수업 여기서 끝" 등 적재적소 멘트를 더하며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앞서 김원효는 최근 후배 개그맨 김영민이 3년만에 부활한 KBS 2TV '개그콘서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김영민은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개그콘서트'에 대해 "큰 의미 없는 출연료 따먹기 판",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장땡인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라며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당시 그는 "PD들은 왜 아직도 세상 바뀐지 모르고 소파에 앉아서 '안녕하십니까!' 이러면서 들어오는 애들만 기다리냐. 개그맨들한테 직접 전화 돌리고 잘 나가는 애들 찾아가서라도 다 데려와야 하지 않냐"라며 제작진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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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원효는 "내시 하나 해놓고 무슨 박준형, 김병만 선배 급처럼 얘기하네. 다른 걸로 조회수 안 나오니 '개그콘서트'로 어그로 끌어 성공했네. 아니 정치 얘기 실컷하다가 개콘? 뜬금포?" 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