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품은 '갤럭시북4' 이달 중순 앞당겨 공개

한달 가량 앞당겨 공개 전망...'온디바이스 AI' 지원 주목

홈&모바일입력 :2023/12/04 17:30    수정: 2023/12/14 09:26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연산기능을 지원하는 최초 노트북 '갤럭시북4'를 이달 중순에 공개할 예정이다. 

4일 IT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북4'를 이달 중순에 공개한다. 인텔이 이달 15일(현지시간) 14세대 모바일 프로세서(CPU) '메테오레이크' 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는 같은 날 또는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북4를 공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출시일은 올해 또는 내년 초가 예상된다. 

갤럭시북4 렌더링 이미지 (사진=윈도리포트)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3 라인업을 올해 2월에 출시했기에 차세대 제품은 내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이번에 전작 대비 출시일을 한 달가량 앞당기는 것은 삼성이 업계 최초 'AI 랩톱'이란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갤럭시북4에는 인텔 메테오레이크 CPU가 탑재된다. 이 칩은 인텔 프로세서 중 처음으로 시스템온칩(SoC)에 신경망처리장치(NPU)이 탑재돼 네트워크 연결 없이 복수의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북4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처음으로 삼성 가우스를 공개하면서 "단계적으로 제품에 적용해 그 용도를 확장해 나가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 가우스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등에서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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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부터 IT 팁스터 등 주요 외신을 통해서 갤럭시북4 시리즈가 ▲갤럭시북4 ▲갤럭시북4 360 ▲갤럭시북4 360 프로 ▲갤럭시북4 프로 ▲갤럭시북4 울트라 총 5개 모델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년 1월 17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북4 시리즈 등도 함께 전시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