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가 개최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 유럽연합(EU) 등 전 세계 36개국이 참여하는 기후클럽이 1일 공식 출범했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기후클럽은 지난해 1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독일이 제안한 협력체다. 우리나라는 2023년 5월 G7 정상회의에서 기후 클럽 참여 의사를 공식 표명한 바 있다.
‘기후 클럽’은 파리협정의 효과적인 이행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36개의 선진국과 개도국이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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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당 기구는 전 세계 에너지 체계 내 탄소 배출량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부문에서의 탈탄소화를 중점 추진 중이다. 산업공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 기술개발 촉진, 상호인정, 국제표준 형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연합(Carbon Free Alliance)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아울러, 기후 클럽이 구축을 제안한 ‘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산업 탈탄소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개도국의 수요와 다양한 정부, 국제기구, 민간의 지원을 중개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선진-개도국 간의 협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