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돌아온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서는 고객과 약속된 사업을 철저하게 완수해 내고, 계획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 메시지를 전했다.
정철동 사장은 2024년 임원인사에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LG디스플레이의 구원 투수로 투입됐다.
정 사장은 "7년 만에 여러분 곁으로 돌아와 새롭게 인사드린다"며 "회사가 수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어 "CEO로서 핵심 과제 중 하나는 활력 넘치고 팀워크가 발휘되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이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자신감 있게 일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무엇보다 급선무"라며 "사업 전반의 원가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품질·가격·납기 등 기업경쟁력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탄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현장에서 많은 소통을 하며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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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회사의 영속을 위한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앞으로 고객 협업에 기반한 차세대 기술 준비를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우수 인재들을 지키고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며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LG디스플레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믿는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 받는다. 지난 5년간은 LG이노텍 대표를 역임하며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