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지스타2023 출품작, 12월부터 순차 출시...기대작은

지스타2023 기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은 신작들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쓰론 앤 리버티(TL)'가 이달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내년 상반기 다양한 PC모바일 게임이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진다.

지스타2023 메인 전시장 B2C에 소개된 출품작 대부분은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각 지스타 출품작들이 시장 판을 바꿀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열렸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기간 공개된 다양한 신작들이 이달부터 순차 서비스에 나선다.

출시일이 확정된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TL'이다. 이 게임은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날 이용자들은 PC 기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L'은 엔씨소프트의 역량이 집중된 PC콘솔 타이틀이다. PC 버전 국내 서비스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서비스는 아마존게임즈가 맡는다. 콘솔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연출성에 수동전투 재미를 강조한 MMORPG 장르로 요약된다.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무기 조합 시스템, 게임 진행에 영향이 없는 과금 모델(BM) 등으로 구성한 게 이 게임의 주요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기간 시연 버전으로 선보였던 AAA급 슈팅 게임 'LLL', 캐주얼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RPG '프로젝트BSS'를 내년에 차례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스타2023 출품작 대다수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RPG, 크래프톤, 웹젠, 하이브IM, 데브시스터즈, 그라비티, 뉴노멀소프트 등이 준비 중인 타이틀이다.

넷마블은 내년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스타2023 기간 집중조명을 받은 신작이다. 특히 이 게임은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산하 한국게임기자클럽(KGRC)이 꼽은 '게임 오브 지스타2023'에 선정되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3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위믹스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모바일',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준비 중이다. 이중 '로스트아크모바일'은 PC 게임 원작 로스트아크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지스타2023 기간 원작팬들의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웹젠은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지스타2023 B2C관에 출품했다.

뮤 IP를 탄생시킨 웹젠은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하고 있는 서브컬처 수집형 모바일RPG '테르비스'의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르비스'는 높은 디자인 완성도와 연출, 다양한 육성 및 전략 재미를 담은 전투 시스템 등을 강조한 신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브IM은 플린트가 개발하고 있는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아케이드 벨트스크롤 액션성을 강조해 지스타 기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여기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탑'을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 간 실시간 협력과 몰입도 높은 직접 조작 전투경험을 앞세운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