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남부발전 등 5개 공공기관, 부울경 강소기업 수출지원 협력

5년간 50개사 10억원 지원 등 숭기 수출역량 제고 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3/11/30 18:05

남부발전과 부산지방중기청·기술보증기금·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 등 부산지역 5개 기관이 부·울·경 소재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30일 부산 본사에서 부·울·경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지원을 골자로 5개 기관 업무협약 및 수출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은 앞으로 5년간 50개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출 금융지원·동영상 제작·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원호준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 박주선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김일호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이규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왼쪽부터)가 30일 부·울·경 소재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은 부·울·경 소재 수출 중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신시장 진출을 돕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5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출 강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관별 추진 중인 수출 지원사업의 융합 ▲효율적인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세미나 등 공동 개최 및 기관 보유공간 공유 ▲ESG 경영 역량 향상 및 내재화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이어 본사 4층 강당에서 강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남부발전 관계자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울·경 지역 중소기업 32개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세미나에서는 ▲남부발전의 25° K-실크로드 운영계획 발표 ▲아부다비 투자청의 중동지역 수출 특강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현장 연결 등 해외시장 진출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25° K-실크로드 운영계획은 북위 25도상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아부다비, 카타르 도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집중 공략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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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전문가로부터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25° K-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한 무역사절단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지방중기청과 공공기관의 이번 협력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