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복귀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의결권 없는 옵저버로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지문을 공식 블로그에 올렸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이번에 올린 문건은 알트먼 명의로 작성됐다.
문건에 따르면 알트먼이 쫓겨난 이후 임시 CEO 역할을 수행했던 미라 무라티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다시 맡게 된다. 무라티는 알트먼 CEO 체제에서도 CTO 역할을 수행했다.
알트먼 해임에 항의해 회사를 떠났던 그렉 브록먼도 사장으로 복귀한다.
알트먼 해임 사태를 주도했던 일리야 수츠케버는 이사로 선임되지는 않았다. 알트먼은 공지문을 통해 “수츠케버가 오픈AI에서 어떤 방식으로 계속 일할 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 구성 관련 내용도 공개됐다. 오픈AI는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공동 CEO가 이사회 의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아담 디안젤로 쿼라 CEO도 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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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픈AI 이사 수가 지금보다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충원할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 자신의 이사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최우선 문제는 아니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