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 H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30일 홍콩 H지수 하락이 지속되고 금융시장의 우려 의견을 반영해 홍콩H지수가 들어간 주가연계신탁(ELT)과 주가연계펀드(ELF)를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측은 "홍콩 H지수가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있지만 중국 경제 불확실성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판매한 홍콩 H지수 편입 ELT와 ELF에 대한 만기 손실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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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중국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망과 다르 금융기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향후 판매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달 부터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를 지점 판매 리스트에서 아예 삭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