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소상공인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금융중개지원대출 예산을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이란 한국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저리로 지원하는 자금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무역금융지원 1조5천억원 ▲신성장·일자리지원 13조원 ▲중소기업대출안정화 3천억원 ▲지방중소기업지원 5조9천억원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
다만 19조1천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재해복구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종료하고 예비 한도 유보분으로 9조3천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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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크래디트스위스 사태 등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재현될 우려를 염두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고강도 통화정책이 시장에서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대비해 예비 한도를 편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