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슬러시드 우승팀, 핀란드 슬러시 방문

테라클·키친파이브, 부산 슬러시드 ‘슬러시드 10’ 우승 혜택으로 본 행사 참관

인터넷입력 :2023/11/30 10:51    수정: 2023/12/04 09:53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6월 부산 슬러시드 스타트업 피칭에서 우승한 테라클(옛 테라블록, 대표 권기백), 키친파이브(대표 오재민)에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 방문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 슬러시드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스핀오프 이벤트로, 반기당 5~6개 도시를 선발해 각 지역이 당면한 스타트업 이슈를 논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를 진행한다.

한국에서는 코스포가 주관기관으로 나서 6월 부산에서 처음 열렸다. 부·울·경을 포함한 전국 스타트업과 국내외 주요 투자자, 생태계 관계자 등 총 1천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스타트업 테라클와 바지선을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는 키친파이브는 IR 피칭 프로그램 ‘슬러시드 10’ 우승 특전으로 핀란드에서 열리는 슬러시 본 행사 참여 기회를 획득했다.

이들은 부산 슬러시드 코스포와 함께 양일간 슬러시 현장을 찾는다.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최신 현안을 다루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현지 관계자들과 협력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밋업, 창업가 그룹토크, 멘토링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포는 부산 슬러시드 주관기관 자격으로 오르후스, 루벤, 리버풀 등 세계 슬러시드 개최지 관계자들과 만나 사전 네트워킹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네트워킹에서는 각국에서 열린 슬러시드 특징을 소개하고, 슬러시드 정신인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 등을 주제로 논의한 뒤 협업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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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권기백 테라클 대표는 “부산 슬러시드 우승 혜택으로 본토에서 열리는 슬러시를 참관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번 방문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재민 키친파이브 대표는 “부산 슬러시드 우승도 기뻤지만, 향후 슬러시 본 행사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부산 슬러시드를 유치하고 이번 슬러시 참여를 이끈 최지영 코스포 사업전략본부장은 “이번 슬러시 참여를 발판삼아 부산 슬러시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로 확장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