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GHz 지하철 와이파이 백홀, 이음5G로 이통사에 개방

특화망 주파수 할당 공고 개정...정부, 이통 3사 참여 유도

방송/통신입력 :2023/11/29 12:53    수정: 2023/11/29 15:12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가 28GHz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음5G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제공할 수 있도록 12월1일자로 이음5G 주파수 할당공고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지난 지난 2021년 6월부터 28GHz 대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 지선에 28GHz를 백홀로 사용해 객차 내 열악한 지하철 와이파이를 개선하는 실증을 실시했다. 이에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확인하고 이통 3사는 그해 서울 지하철 2, 5~8호선에 구축할 것을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이통 3사가 망 구축 의무를 지키지 않아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다. 할당 취소에도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달 말까지만 주파수를 이용토록 했으나 서비스 지속성을 위해 이를 이음5G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고 그간의 축적된 통신망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통사가 28GHz 기반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 제공할 수 있도록 이음5G 주파수 할당 공고를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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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이통사가 28GHz 대역 주파수에 대해서만 용도를 도시철도(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용으로 한정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할당 공고 개정으로 이음 5G 28GHz 대역을 통해 지하철 와이파이 환경 개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통사의 적극적인 28GHz 대역 투자가 국민 편익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