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가 28GHz를 백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음5G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제공할 수 있도록 12월1일자로 이음5G 주파수 할당공고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지난 지난 2021년 6월부터 28GHz 대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 지선에 28GHz를 백홀로 사용해 객차 내 열악한 지하철 와이파이를 개선하는 실증을 실시했다. 이에 와이파이 성능 개선을 확인하고 이통 3사는 그해 서울 지하철 2, 5~8호선에 구축할 것을 발표했다.
그런 가운데 이통 3사가 망 구축 의무를 지키지 않아 28GHz 대역 주파수 할당이 취소됐다. 할당 취소에도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는 이달 말까지만 주파수를 이용토록 했으나 서비스 지속성을 위해 이를 이음5G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고 그간의 축적된 통신망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통사가 28GHz 기반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 제공할 수 있도록 이음5G 주파수 할당 공고를 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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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이통사가 28GHz 대역 주파수에 대해서만 용도를 도시철도(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용으로 한정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할당 공고 개정으로 이음 5G 28GHz 대역을 통해 지하철 와이파이 환경 개선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통사의 적극적인 28GHz 대역 투자가 국민 편익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