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등 연구자 33명이 2024년 한림원 정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즌)은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정책학부 정성은(성균관대) 교수 1명 ▲이학부 곽시종(KAIST) 교수 등 15명 ▲공학부 강기석(서울대) 교수 등 9명 ▲농수산학부 양태진(서울대) 교수 등 3명 ▲의약학부 구본권(서울대) 교수 등 5명 등 33인을 정회원으로 선출했다.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독창적 연구 성과를 내고 해당 분야 발전에 현저히 공헌한 과학기술인들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40대 과학자가 5명 선출되었고, 만 40세인 허준이 교수가 최연소 회원으로 선출됐다. 여성 과학자는 3명이 포함됐다. 선출자 33명의 평균 연령은 만 53.8세이다. 신규 선출되는 정회원의 평균 나이는 낮아지고 여성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림원은 밝혔다.
관련기사
- 노벨상 석학들, "과학은 선거 주기 따르지 않아···긴 호흡 지원 필요"2023.09.24
- 허준이 "뛰어난 젊은 연구자 많아···20년 내 새 필즈상 수상 가능"2023.07.19
- 46파이 배터리가 뜬다...뺏고 뺏기는 수주 경쟁 '후끈'2024.11.13
- "2차오염 어쩌나"...위고비 사용 후 일반쓰레기로 배출2024.11.13
인간 유전체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이장철 잭슨연구소 소장, 양자역학 연구로 주목받는 김용백 토론토대 교수 등 재외과학자들이 선출된 것도 특징이다. 한국 기초과학 발전과 국제협력 확대에 기여하리란 기대다.
노정혜 한림원 회원심사위원장은 "올해 정회원은 ▲40대 글로벌 선도과학자 확대 ▲여성 과학자 약진 ▲재외과학자 선출 등이 예년 대비 주목할만한 변화"라며 "최근 우리나라 젊은 과학자들이 세계적 연구 성과를 다수 창출하고 있고, 우수한 여성 과학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회원심사에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