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손님 양 적게…음식점서 남녀 차별당해" 시끌

생활입력 :2023/11/29 09:44

온라인이슈팀

식당에 방문했다가 음식량으로 차별을 받았다는 손님의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칼국숫집 양차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게시물에는 여성 손님 A씨가 얼마 전 강남에 위치한 칼국수 집에서 음식량으로 차별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캡처돼 있었다.

A씨는 "식당에서 남녀 차별 받았다. 다른 테이블에 남자 꺼 다 주고 남은 거 나 줬다. 왜 내 음식량이 적냐며 여자라서 적게 주는 거냐고 물으니 맞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에 따르면 A씨와 남성 일행은 칼제비 두 그릇을 주문했다. 똑같은 메뉴를 시켰지만 음식 양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일행의 몫으로 나온 칼제비는 그릇 가득 담겨 나왔지만, A씨의 칼제비는 그릇의 절반 정도 미치는 양이었다.

A씨는 "저와 남자 일행이 칼제비를 시키고 3분 정도 뒤 옆 테이블 20대 남자 3명이 칼제비를 시켰다. 총 5개를 한 번에 끓이고 있다가 중년 남성이 2분 정도 뒤에 들어와서 칼제비를 시켰다. 종업원이 '칼제비 추가'라며 소리치며 주방으로 달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내 추측으로는 마지막 손님 걸 한 번에 못 끓인 거다. 그래서 앞에 시킨 5개의 칼제비를 6개로 둔갑한 거 같다"며 "양이 부족하니 저 중에 한 명이 여자라고 남자 거 먼저 덜어서 남는 게 나한테 온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후기 보니까 여자들 양 적은 건 맞는데 저 정도는 아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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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차별이지 무슨 리필 타령이냐", "한 그릇 온전히 받아서 먹을 만큼 먹고 싶다. 왜 추가로 더 받아야 하냐", "양 적게 주려면 처음에 물어봐야 했다. 나도 당해봤는데 기분 안 좋더라", "남는 게 싫으면 성별 상관없이 덜 주고 리필할 수 있게 하면 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