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엑스포 종료 휘슬 울릴 때까지 뛸 것"

28일 오전 국무회의 발언서 부산 유치 의지 드러내

디지털경제입력 :2023/11/28 12:28    수정: 2023/11/28 13:01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랑스 방문 등 그간 해외 순방 성과를 공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번 순방 기간에도 각국 정상들과 쉴새 없이 통화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게 됐다"고 말했다.

11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인터컨티넨털 르그랑 호텔에서 개최된 ‘BIE 대표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국무위원님들과 많은 기업인들이 BIE 회원국 한 나라도 빠짐없이 접촉하고 경제협력 방안 논의하고 BIE 지지를 호소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글로벌 중추외교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며 "원팀 코리아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하게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15~18일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으며, 20~26일에는 영국·프랑스를 방문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을 활용해 세일즈 외교를 통해 미국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이 총 11억6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고, 이번 투자 유치로 연간 4조5천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와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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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 쿡 애플 CEO와의 만남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애플 총 납품액 중 30%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부품 협력 국가"라며 "애플 제품 제조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 순방의 성과로는 ▲한-영 관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한-영 FTA 개선 협상 즉각 개시 ▲방산 및 원전 MOU ▲한-프 전략 공조 강화 ▲한-프 간 AI, 퀀텀, 우주, 방산, 원전 등의 분야 협력 관계 구축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