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공공 전산망의 시스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진 위원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는 아픈 일로 앞으로 긴 호흡으로 패러다임의 전환과 제도적·기술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공 정보화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시스템 지연, 장애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도·기술적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민간의 디지털 기술과 혁신 역량, 창의성을 적극 활용해 함께 디지털 분야에서 5대 강국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고 위원장은 정부 시스템을 완전히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전환하기 이전에는 이런 사고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부혁신과 디플정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국민을 위한 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플정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행정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정부가 축적한 다양한 데이터와 AI를 융합한 행정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디플정이 구현되면, 시민들은 서류 한 장 없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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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은 출국철자 등 민원업무를 간소화한 ‘편리한 서비스’와 영상 데이터 기반 교통량 분석 등 민관협력 성공사례를 전시하는 ‘똑똑한 정부’ 그리고 구급차 이동을 돕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등 국민 생명을 지키는 사례가 전시된 '안전한 사회'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총 99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추진 중인 청년 정책 맞춤형 플랫폼과AI 취업 지원 서비스를 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LG 등 국내 기업의 초거대 AI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