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신인상 못 받으면 서운…빚 청산 다가왔다"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연예대상'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에는 '신인상에 이미 침 발라놨다 이 말이야 ~ 김대호 편. 용자왈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뉴시스] 아나운서 김대호.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캡처) 2023.1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이용진은 "다음달이면 연예대상하는데 김대호가 신인상을 받는다고 본다. 덱스랑 둘 중에 한 명이 유력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대호는 이에 "유력까지는 모르겠고 못 받는 것 보다는 낫다. 주면 좋다. 상관없지 않느냐. 하지만 누가 상관이 없겠냐. 그게 내 것이 아니라는 거다. 주면 고맙고 못 받으면 서운한 것"이라면서 "더 뛰어야 한다. 그래야 줄 것 아니냐"고 웃으며 "농담이다. 그냥 열심히 하고 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심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또 김대호는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프로그램 출연당 4만원을 받는다는 것과 관련해 "일부러 그렇게 했다. 그런데 회사가 정말 진심으로 사규 내에서 저를 최대한 챙겨주려고 노력한다. 격려금 받고, 표창도 받고 그것도 회사에서 너무 모자라다 싶었는지 집에서 촬영한다 그러면 여러모로 비용을 지불 해주신다"며 "출연료는 정해진 선에서 받는거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외부 활동 신고를 하는데 좀 더 유연하게 해주신다"고 직장인 MBC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CF 촬영은 금지 돼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직접 광고는 안되고 어디 홍보대사로 위촉 돼서 활동하면 거기서 나오는 공익광고 위주로 촬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정산 된 걸 봤냐는 질문에는 "일단 제가 갖고 있는 것 중에 집을 구입하면서 했던 빚들 이제 뭐 거의 청산에 다가왔다. 그러려고 노력했다"며 "직장인들은 쓸 수 있는 돈이 한정적이고 갚아나가는 속도가 정해져있다. 저는 이번에 열심히 일하고 외부활동들이 도움이 됐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대호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김대호는 과한 분장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가능하다. 저는 이미 예전에 '불만제로UP'에서 타이즈도 입고 참치 모자도 쓰고 다 했다. 방송은 재미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야망을 보였다. 특히 "아나운서 국장이 되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냐"는 질문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예 없진 않다. 사람일이라는게 모르지 않느냐. 내일 무슨 일이 있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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