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인터파크 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3분기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야놀자는 3분기 매출 2천38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나며, 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6억원 적자)과 비교했을 때 흑자로 전환됐다. 상각전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플랫폼 부문 매출은 1년새 5% 증가한 1천83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83억원으로 책정됐다. 매출은 해외여행 서비스 강화와 신규 항공 서비스 시너지를 통해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면서 소폭 증가했지만, 인건비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112% 증가한 649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각전영업이익 역시 해외 영업이익 증가로 13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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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트리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한 746억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영업적자(11억원)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항공·패키지·티켓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나타난 성과와 개편 효과를 통해 적자 폭을 좁혔다고 야놀자는 설명했다. 분기 거래액은 클라우드 부문이 349% 성장하며, 2조원을 웃돌았다.
회사 관계자는 “야놀자, 야놀자클라우드, 인터파크트리플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더욱 견조한 성장세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