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가 국내 탄생 1호 판다 푸바오의 인기 비결을 '사람 같은 매력'으로 꼽았다.
강 사육사는 23일 첫 방송된 SBS TV 예능물 '푸바오와 할부지'에서 "푸바오는 가끔 제가 잔소리하면 귀도 가리고 눈도 가린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올해 태어난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와 푸바오 중 가장 예쁜 판다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도 푸바오를 선택했다.
"푸바오는 영원히 제 마음속에 있을 것 같다. 아무리 커도 저에게는 아기 판다 느낌"이라며 "첫 정이라는 게 있지 않냐. 푸바오는 영원히 제 가슴속에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루이바오, 후이바오 귀 막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라 귀한 존재다. 판다는 임신 기간이 짧고, 육안으로는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 강 사육사 또한 엄마 아이바오가 출산하는 날까지 모든 걸 확신할 수 없었다. 푸바오의 탄생과 중국 반환에 대한 이야기가 알려지며 인기가 폭발했다. 강 사육사는 "하루에 7~8000명 정도 오신다. 그래서 제한 관람을 하고 있다"며 "너무 많은 분들이 오고 있기 때문에 5분 보고 퇴장하시는 걸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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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전현무는 "이거 좀 예민한 질문인데 괜찮으시겠냐. 푸바오 태어나고 나서 연봉이 많이 올랐냐"고 묻기도 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태어나서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순수한 영상을 보면서 순수하지 않은 질문을 해서 죄송하다. 연봉 재계약 협상을 할 때 프리랜서를 선언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강 사육사는 "그런데 판다가 있는 곳이 없다"고 짚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