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 자율주행 택시 업체인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중단한지 몇 주만에 서비스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성명을 내고 “안전문화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처를 한 후 불특정한 도시에서 재출범해 성과를 입증한 뒤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이를 위해 장기적 전략으로 탑승자가 조작할 필요 없게 핸들과 제어장치 없이 설계된 다인승 차량 오리진을 중심으로 두고, 단기적으로는 GM의 볼트를 기반으로 한 크루즈 AV에 초첨을 맞출 방침이다.
로이터는 GM과 크루즈가 새로 서비스할 지역은 밝히지 않았지만, 사고가 발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아닐 것이라고 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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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감축 예고도 남겼다. 로이터통신은 크루즈 사내 메일을 인용하면서 “크루즈가 비개발 직무 중 일부 일자리를 감축할 것”이라며 “12월 중순에 더 많은 세부 사항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GM은 지난 3분기 크루즈에서 7억달러(9천133억원) 이상 손실을 봤다. 2016년부터 지난 3분기까지는 80억달러(10조원) 이상 손해 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