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다음으로 많은 제품을 판매했다.
23일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3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 해 같은 기간 23%에 비해선 2%P 감소했다.
지난 해 3분기 49%였던 화웨이 점유율도 34%로 줄었다. 샤오미 역시 10%에서 8%로 점유율이 감소했다.
반면 아너는 지난해 3분기 4%였던 점유율이 올해는 16%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오포 역시 점유율이 5%에서 11%로 늘었다. 비보는 8%에서 9%로 소폭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아너의 '매직 V2'였다. 화웨이의 메이트 'X3', 화웨이 '포켓S', 화웨이 '메이트 X5', 샤오미 '믹스 폴드 3'가 뒤를 이었다.
3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6% 늘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특히 아너를 비롯한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 폴더블폰 주도권 中으로 넘어가나…삼성 판매 정체 '긴장'2023.11.21
- "내년 저렴한 갤럭시 폴더블폰 나온다"2023.11.09
- 中 원플러스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2023.11.08
- 오포, 새 폴더블폰 출시…"100만 회 폴딩 견뎌"2023.10.20
이날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중국 소비자 폴더블 스마트폰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의 64%가 차기 폰 구매시 폴더블 스마트폰 구매 의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잠재 폴더블 스마트폰 구매자의 89%가 좌우 폴딩 방식의 북(Book)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호했다. 넓고 큰 디스플레이와 멀티 태스킹에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였다.
시스템온칩(SoC) 보다는 새로운 폼팩터와 더 큰 스크린이 폴더블 스마트폰 선택의 주요 동인이였으며, 제품 개발 측면에서는 내구성을 강화해달라는 요구가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