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정원, 산업기술보호의 날…유공자 포상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과 '2023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산업부·국정원 등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마련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국가핵심기술 활용 가이드 ▲기술유출 피해액 산정 및 양형사례 분석 ▲기술패권 시대에서의 산업기술 보호강화를 위한 제언 ▲스마트팩토리 환경의 보안 표준모델 등 4개 과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4개 과제는 그간 제도 마련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된 사안”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규현 국정원장은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지난 20년간 기업과 함께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활동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기술보호 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올해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주제를 ‘대한민국 산업보안, 20년 역사를 말하다’로 정하고 콘퍼런스를 준비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날로 교묘해지고 다양해지는 기술유출 수법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업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법제도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면서,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술보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와 국정원은 제13회 산업기술보호의 날을 기념해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개인 9명과 삼성SDI 등 3개의 기관 및 단체(국정원 6명, 산업부 6명)에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