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도 향상된 줌 기능을 갖춘 ‘테트라프리즘’ 망원 렌즈가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1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미디엄 글을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궈밍치는 올해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5배 광학 줌 기능을 갖춘 테트라 프리즘 렌즈가 탑재된 원인이 렌즈 크기를 비롯한 생산 수율 문제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이폰용 카메라 렌즈 공급사 라간정밀이 2023년 3분기에 아이폰15 프로 맥스용 테트라프리즘 렌즈를 생산할 당시 생산 수율이 40%에 불과했으나, 이제 수율이 7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테트라프리즘 렌즈는 일명 '잠망경 렌즈'로 불리는 시스템으로 렌즈 아래 특수 프리즘 구조를 배치해 빛이 4번 이상 반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 거리를 구현할 수 있어 고배율 광학 줌 렌즈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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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내년 아이폰16 프로는 화면 크기를 6.1인치에서 6.3인치로 늘려 카메라 하드웨어를 위한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때문에 화면 크기 증가와 생산 수율 개선을 통해 애플은 프로 모델에도 테트라프리즘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는 것이 궈밍치의 전망이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애플이 내년 아이폰에 테트라프리즘 렌즈를 개선할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밝히며, 또 다른 소문에 따르면 애플이 초점 거리가 훨씬 더 긴 ‘초망원 카메라 렌즈’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