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슬라가 중국에서 세계 최대 규모 목적지 충전소(Destination charging station)를 설치했다.
20일 중국 언론 선전파부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7일 차오청팡 목적지 충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이 충전소에는 188개의 충전기가 설치됐다. 이는 중국에 소재한 700여 곳의 테슬라 목적지 충전소 중 최대 규모다. 테슬라 차주가 아니여도 충전이 가능하다.
이 충전소가 들어선 차오청팡은 선전시 난산구에 소재한 64호실 규모의 건물이다.
테슬라 중국 선전 관계자는 "선전은 친환경자동차 발전의 간판 도시"라며 "시의 친환경 자동차 보유량과 비율이 세계 선두 수준이며 충전 설비의 완비로 선전의 친환경 자동차 보유량이 더 급증하고 산업 발전의 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선전에서 이미 28개의 목적지 충전소와 341개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선전의 주요 상업 지구에서 테슬라의 슈퍼 차저 충전소까지 15분이면 갈 수 있는 충전 네트워크가 갖춰졌다.
관련기사
- 테슬라, 이달 말 사이버트럭 행사서 10대만 배송2023.11.18
- 테슬라, 어린이용 '전기 사륜오토바이' 재출시2023.11.16
- 테슬라, 사이버트럭 재판매 금지 조항 삭제2023.11.15
- 테슬라, 中서 슈퍼차저 개방…전기차 충전 수요 흡수하나2023.11.14
테슬라의 충전팀 상품 매니저 장츠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700개 이상의 충전소와 2천 개 이상의 충전기가 있다.
테슬라가 아닌 차량도 사용 가능한 충전기가 있으며 7kW의 충전 효율이 지원된다. 테슬라 차량은 최대 21kW의 목적지 충전 효율이 지원되며 0%에서 80%까지 빠르면 6시간 내에 충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