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세계 최초 Qi2 무선충전 표준인증 개시

방송/통신입력 :2023/11/20 17:36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 WPC와 신규 표준 Qi2의 인증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제조사, 장비제조사, WPC 관계자가 참석해 Qi2 세계 최초 인증 제품 후보군을 선정했다. TTA는 WPC의 대표 상호운용성 시험소 자격으로 참가기업의 제품에 대한 인증시험을 수행해 성능을 검증하고, Qi2 인증프로그램 개시를 위한 최종 요구사항 논의를 주도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비에이치EVS가 참여해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인증 조건을 만족시켰다. Qi2 최초 인증 제품군에 포함되어 상호운용성 테스트베드 기준장비로 적용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 행사를 통해 TTA는 Qi2 표준의 상호운용성 시험인증이 가능한 최초의 시험소로 지정돼 기존에 보유한 시험소 자격(Qi v1.3)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의 비용 절감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선점과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선제적인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과 시험표준화 선도를 통해 국내 기업 무선전력전송 산업 활성화의 디딤돌을 성공적으로 마련해왔다”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TTA 무선전력전송 융합활성화센터를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에 대한 지원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진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