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서울시는 21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서울퀀텀플랫폼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양자 시대로의 변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의 양자기술 전문가와 과학기술 분야 연구·정책 리더들이 모여 양자기술 산업화를 주도할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다.
또 바이오·AI 등 첨단기술 분야 창업생태계를 조성해 온 서울시가 미래 핵심 전략기술인 양자 분야 산업화를 견인할 시 차원의 육성 전략도 소개한다.
KIST 한상욱 양자정보연구단장의 사회로 고려대 채은미 교수가 '양자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서울시 김정안 과장이 양자기술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KISTI 류정희 박사가 '양자 시대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하고,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주재로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서울시는 서울에 있는 양자원천기술 보유 대학과 연구소, 50여 개에 이르는 기업을 연결해 산업화를 촉진한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강소특구로 지정된 홍릉에 '서울양자기술융합지원센터'를 설치, 양자클러스터로도 발전시켜 바이오와 양자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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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김태균 경제정책실장은 "정부가 2035년까지 양자컴퓨터를 국산화하고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교통, 물류, 안전, 보안, 기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양자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산학연 협력을 통해 서울이 양자기술 사업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KIST 윤석진 원장은 "향후 5년은 양자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산업으로 뻗어나가는 양자 대전환의 분기점으로, 대한민국 양자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는 마지막 골든아워"라며 "산학연이 개방과 협력을 통해 양자 분야 기술 주권 확보에 힘을 모아야 하며, 서울이 양자 분야 산학연 융합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