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현재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내년 3월 출시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 기자는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한 때 비전 프로를 2024년 1월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3월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애플은 비전 프로의 최종 기기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유통 계획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비전 프로가 내년 초 미국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크 거먼은 애플의 소프트웨어팀이 당초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비전OS 베타 버전에는 제품 사용법 영상 및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런 자료들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가 거의 끝날 무렵 준비되는 게 일반적이라는 게 외신들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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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신 iOS 베타 버전인 iOS 17.2를 통해 비전 프로 사용자는 아이폰15 프로나 아이폰15 프로맥스에서 공간 공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는데, 이는 곧 비전 프로가 출시될 수 있는 또 다른 신호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종종 새 아이패드 공개를 위해 봄 행사를 개최하곤 했다. 2024년 전체 아이패드 제품군이 대규모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기 때문에 이 행사에서 비전 프로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