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차세대 인터넷 영역에서 출원된 세계 특허 열 건 중 네 건은 중국이 출원한 특허란 통계가 나왔다.
19일 중국 언론 신화사가 인용한 중국지식재산연구회 '차세대 인터넷 핵심 기술 특허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글로벌 차세대 인터넷 기술 특허 출원 수 누적 기준 중국 출원 수가 약 171만 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라 함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가상현실, 디지털 트윈, 엔진 렌더링, 보안 등 기술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차세대 인터넷 핵심 기술 관련 영역에서 중국은 특허 출원 수의 연 평균 성장률이 25.11%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연 평균 성장률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중국의 텐센트, 화웨이, 추앙신셴진 등 기업이 유효 특허 수에서도 상위 10위 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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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2만6천980건으로 1위, 화웨이가 1만2천329건으로 6위를 차지한 가운데 IBM(2만6천392건), 마이크로소프트(2만3천747건), 삼성전자(1만7천288건), 구글(1만6천745건)이 2~5위를, 아마존(1만2천326건), 인텔(1만1천905건), 애플(1만784건), 추앙신셴진(9천927건)이 7~10위를 차지했다.
중국 지식재산권연구회의 셰샤오융 부이사장은 "현재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은 혁신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형태를 재편하면서 융합을 일으키는 동시에 디지털 경제와 실물 경제의 심층적 통합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