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업 루아랩은 내년 1월 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웨어러블 호흡 모니터링 시스템 '루아(RUAH)'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루아는 마스크 형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호흡 신호를 수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높은 정밀도와 저렴한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측정 정확도는 99%까지 높였다.
수집된 호흡 정보는 루아랩 알고리즘으로 패턴을 분석하고 무호흡증, 비정상적인 호흡, 기립 호흡 등을 감지한다. 자체 인공지능(AI) 엔진으로 얻은 분석 결과는 전용 앱에서 볼 수 있다.
루아랩 수면 무호흡 분석 서비스는 모바일 디바이스, 액세서리·앱 분야에서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루아랩은 현재 세계 시장을 목표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태양 루아랩 대표는 "가정에서도 앱으로 호흡을 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안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의 호흡 건강 관리를 돕는다는 비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루아랩은 지난 1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문지용 교수, 이비인후과 조석현 교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호흡·수면에 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