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상목)이 국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마케팅과 생산을 모두 지원하는 ‘K-매뉴팩처링(K-manufacturing)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K-매뉴팩처링 디지털 플랫폼은 고품질 소량생산 제품의 수요기업과 생산기업을 디지털 기술로 연결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생기원은 이를 위해 국내외 바이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제조기업을 발굴·등록해 수요기업-생산기업 간 능동적 협력이 가능한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생기원이 가진 기술 자원을 활용해 R&D, 시험인증 등 제품생산을 연계하고, 발굴한 기술에 대해서는 동영상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생기원이 독자 개발한 디지털 전환 지표 'K-PI'를 활용한 맞춤형 기업협력도 추진한다. K-PI(KITECH Partnership Index)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R&D협업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구이다.
3천 65개 생기원 파트너기업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기업군의 역량에 맞는 R&D 및 기술자문·현장출장 등의 비R&D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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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은 기업들에 K-매뉴팩처링 디지털 플랫폼 운영방식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조산업 협력 네트워크 데이'를 개최한다. 제조산업 대전환에 따른 생기원의 기업협력 추진 전략과 맞춤형 소량생산 디지털 플랫폼, 지역 특화산업 창출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 운영전략 및 대표 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상목 원장은 "생기원은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이전까지의 R&D 및 산업계 지원 방식을 바꾸는 미래 생산기술 대전환 계획을 수립·추진 중"이라며 "디지털 얼라이언스 기반의 상호 협력이 가능한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제조기업의 이익 창출과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