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만든 첫 전기차가 공개됐다.
15일 중국 언론 콰이커지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차량이 공업정보화부의 '신차 신고 목록'에 등재됐다.
신고 정보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차 'SU7'은 순전기 쿠페로서 전면에 샤오미의 '미(mi)' 로고가, 후면에 '샤오미(xiaomi)' 글자가 새겨졌다. 후면 왼쪽 하단에는 '베이징 샤오미(Beijing Xiaomi)'라는 글자도 표시된다.
후미 베이징 샤오미 로고는 샤오미와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협력이 이뤄졌다는 점을 의미한다. 중국 정췐스바오왕이 인용한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 샤오미 마크는 샤오미 자동차가 베이징 벤츠와 유사한 생산 모델, 즉 양사의 합작 투자 또는 베이징자동차그룹에서 생산을 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전면은 두 가지 스타일로 제공되는데 루프 상단은 라이다가 있는 버전과 없는 버전이 있다. 라이다가 있는 버전에는 주황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돼 스포츠 성능을 강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차체 크기를 봤을 때 길이, 폭, 높이가 각각 4997/1963/1440mm이며 휠베이스가 3000mm다. 차체 길이는 테슬라의 '모델 S(5021mm)'에 가깝지만 SU7의 휠베이스가 모델 S(2960mm) 보다 길다.
샤오미의 차량에는 측면 펜더 로고, 후면 유리창 로고, ETC, 다양한 외관의 백미러, 캐노피 유리, 다양한 스타일의 전면 유리창, 라이다, 다양한 외관의 림 등이 선택적으로 장착될 수 있다.
SU7에는 중국 비야디 계열사인 샹양 핀드림스매터리(Findreams Battery)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모터 출력은 220KW, 최대 속도는 210Km/h다.
샤오미는 SU7, SU7 프로(Pro) SU7 맥스(Max) 등 3개 차종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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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SU7과 함께 스펙이 공개된 SU 맥스는 CATL의 삼원계 배터리를 사용하며 차체 길이와 폭은 SU7과 같으나 높이가 1440mm로 SU7 보다 낮다. 하지만 무게가 SU7(2430kg)보다 무거운 2655kg이며 모터의 피크 출력이 220kW와 275kW 중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65km다.
중국 언론 메이러징지신원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미 수십대 차량의 시생산을 한 상태이며, 12월 대량 생산에 돌입해 내년 2월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샤오미의 하이퍼OS도 차량에 탑재된다.